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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뉴스

  • 서울대학교 홍보팀
  • 2018-12-10
  • 조회수 1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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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여성 최초 폐암 부문 종신교수가 된 이호영 교수(약학과). 2011년 이 교수 많은 혜택과 연구 경력을 뒤로하고 가족이 있는 고국으로 돌아왔다. 서울대에서 폐암 연구에 여전히 몰두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이호영 교수
이호영 교수

한국의 탁월한 여성 과학자로 인정받다

얼굴 가득 머금은 미소와 겸손한 태도. 이호영 교수에게 오랜 세월 한 가지 분야에 몰두해 온 고집스러운 학자의 인상은 드물었다. 폐암과 폐 질환분야의 내성 기전을 밝히는 연구에 몰입한 지 20여년 1995년 미국 텍사스대학교 MD앤더슨 암센터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폐암과 두경부암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온 이 교수는 2009년 여성 최초로 폐암 부문 종신교수에 올랐다. 하지만 2011년, 한국의 과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모국에서 연구할 것을 제의받았다. 종신 교수직과 연금, 좋은 연구시스템을 뒤로하고 결심을 내리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언제나 제 삶의 우선 순위였던 가족과 함께하며 연구도 할 수 있으니 더할 나위 없죠. 하지만 두 번은 못 할 것 같아요. 이삿짐을 싸는 데만도 1년쯤 걸렸고, 연구 자료들은 통관을 기다리다가 대부분 변질돼서 한동안 연구를 진행하기도 어려웠죠."

폐암은 연구자가 매우 적은 분야 중 하나다. 세계 남녀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는 질병 중 하나지만 여전히 초기 발견이나 치료가 어렵기 때문. "폐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 마크라든지, 환자별로 다른 치료법과 치료제를 어떻게 투여할지 폐기종(폐 공기증)과 폐암 치료 및 예방 분야에서 조금이나마 진전이 있을 수 있도록 연구자로서 기여하고 싶습니다.”

20년간 그래왔듯, 지치지 않고 꾸준히

생존율이 낮은 난치병이다 보니 새롭게 연구해 볼 주제도 많았다. 2016년 이 교수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담배의 주요 성분보다도 더욱 빠르게 폐암의 진행을 촉진한다. 이제껏 각종 암의 원인으로 여겨지던 스트레스와 폐암과의 관련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은 처음이었다. 올 4월에는 예방 제재로써 홍삼을 연구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홍삼에서 선체 노폐물을 제거한다고 알려져 연구가 많이 이뤄지는 진세노사이드 외의 성분이 궁금했어요. 파 낙시놀이라는 성분이 폐암 세포와 폐암 줄기세포를 차단해 항암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을 알게 됐죠."

거대한 연구의 망망대해를 헤쳐나가며 연구를 이어올 수 있었던 동력은 그 역시 암으로 가족을 잃었던 아픔이 있었기 때문. 대학 시절, 막내딸이던 그를 무척이나 아끼던 아버지가 간암으로 손쓸 틈 없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께서 암에 걸리신 이유를 항상 찾고 싶었어요. 간암을 공부하려 했지만 인연이었는지 폐암과 두경부암 연구팀에 서 처음 연구를 시작해 지금껏 이어오게 됐네요." 서울대학교에 자리잡은 지 7년째.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 학술진홍상, 3 · 1문화상 등의 수상자로 연달아 선정되며 주목받고 있는 이 교수. 좋은 연구 결과를 내는 것 외에도 여성과학자로서 그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무 역시 소홀하지 않을 생각이다. 지금 까지 그랬던 것처럼 평생의 숙제를 하는 기분으로 꾸준히 자선에게 주어진 길을 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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