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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뉴스

  • 서울대학교 홍보팀
  • 2018-04-20
  • 조회수 7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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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향만당 TF팀 : 최길웅 컴퓨터공학부13, 김수민 자유전공학부16, 황정하 농경제사회학부 15, 김영도 경영학과11, 변문주 경제학부16
다향만당 TF팀 : 최길웅 컴퓨터공학부13, 김수민 자유전공학부16, 황정하 농경제사회학부 15, 김영도 경영학과11, 변문주 경제학부16

학내에 위치한 수 많은 카페들 틈에 자리한 서울대학교 유일의 전통찻집이 있다. 바로 두레문에관 1층에 자리한 ‘다향만당’이다. 한 때 지속된 경영난으로 폐점위기를 겪고 있던 다향만당을 살리고자 5인의 학생이 모였고, 이 공간에 대한 애정이 빛을 발해 올 봄 다향만당은 사람들로 복작이고 있다.

1. 다향만당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경영대11 김영도)
지난 2000년 개점한 전통찻집 다향만당은 조용한 공간과 함께 전통차를 즐길 수 있는 찻집입니다. 점점 많아지는 커피 위주의 카페들 사이에서 한국의 전통차를 즐길 수 있는 교내 유일의 공간이라는 점에 서울대학교 구성원들 모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낮아진 인지도에 경영실적이 악화되어 폐점 논란에 놓여있습니다.

2. 다향만당 TF팀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경영대11 김영도)
다향만당 TF팀은 지난 2016년 말 갑작스럽게 공지된 다향만당의 폐점 소식에 다향만당을 아끼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다향만당의 폐점을 막고자 모인 팀입니다. 홍유정 학우가 다향만당 살리기 TF팀을 처음 모으기 시작했고요. 다향만당은 교내 인지도가 낮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에 주력했고, 신메뉴 개발 제안, 학교 축제 참여 등의 기획 활동을 병행했습니다. 이에 현재 페이스북 팔로워는 1천명 훌쩍 넘어섰으며 교내에 다향만당의 존재를 홍보하는데 기여해 폐점 위기였던 다향만당도 위기를 극복해가는 중에 있습니다.

3. 다향만당의 위기, 무엇이 문제였나요? (자유전공학부16 김수민)
다향만당이 2016년 말 폐점 위기까지 이르렀던 이유는 몇년간 지속된 적자 때문입니다. 적자와 함께 다향만당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줄었다고 생협 측에서 판단했기에 폐점 논의가 나왔던 것이지요.

4. 다향만당만의 특별한 매력은 무엇인지요? (컴퓨터공학부13 최길웅)
다향만당의 가장 큰 매력은 여유라고 생각합니다. 따뜻한 차를 우려내어 작은 잔에 여러 번 나누어 마시다 보면 마음이 평화로워지거든요. 잔잔한 음악과 넓은 창문으로 보이는 관악산의 전경도 좋고요. 특히, 다향만당에는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음료가 많이 있어요.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춰 두고 여유를 즐기며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5. 다향만당 TF팀으로 참여하게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경제학부16 변문주)
저는 TF 2기 모집 때 참가해서 TF가 된 경우입니다. 신입생 때 얼핏 다향만당이라는 학내 찻집이 있다는 것을 듣고 처음 찾아가 보았었는데, 다향만당 특유의 평안한 분위기 차 향기에 매료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향만당의 폐점위기 소식을 듣고,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닌 순수 서울대만의 브랜드가 하나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것이 안타까웠고 최대한 그런 일을 막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TF 활동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6. 다향만당TF팀이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을 소개부탁드립니다. (농경제사회학부13 황정하)
다향만당의 존재 자체를 알리고 방문을 유도하고자, TF팀원들이 다향만당의 각 메뉴들에 대해 써내려간 맛 칼럼 <오늘 뭐 먹지?>를 비롯해 인증샷 이벤트들을 진행했습니다.
다향만당에 오시는 분들이 조금씩 늘어나면서부터는 봄축제 장터에서 직접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고, 지난 겨울 진행했던 <사랑의 온도계>는 온도계를 채운 스티커들을 통해 1년 동안 다향만당이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는지를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다향만당에서 작품전시를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7. 추천하고 싶은 다향만당의 메뉴가 있다면? (경제학부16 변문주)
다향만당의 메뉴는 모두 저렴한 가격에 좋은 질이 보장되지만 그 중에서도 TF들의 손길을 거친 신 메뉴들을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향만당에 오셔서 트렌드와 계절에 맞춘 신메뉴들을 직접 확인하시는 것도 작은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식사 대용으로 좋은 구운 인절미나 밀크티, 단호박 스무디는 혼밥족들이나 공강족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8. 다향만당 TF팀의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자유전공학부16 김수민)
다향만당 폐점 논의가 나왔던 시점으로부터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의 관심 덕분에 당분간은 다향만당 폐점 논의는 나오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저희 TF팀은 다향만당에 대한 애정이 지속될 수 있도록 메뉴 경쟁력을 강화하고 접근성 문제를 해소할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계속 다향만당을 즐기고 싶은 구성원분들은 다향만당에 애정을 갖고 많이 찾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9.다향만당은 학내 구성원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공간인가요? (농경제사회학부13 황정하)
우리학교 구성원들에게 다향만당은 ‘담백한’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런 부담 없이 누구든 와서 공부나 팀플을 해도 좋고, 소소하게 이야기꽃을 피워도 좋고,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더라도 그냥 나른하게 차가 마시고 싶다면 들어와도 좋은 그런 따스한 공간이요. 동기들을 만나 추억을 나누기도 하고, 놀랍게도 외국인 분들끼리 오시는 경우도 있답니다!

10. 다향만당에서의 특별한 추억이 있다면? (컴퓨터공학부13 최길웅)
슬프고 괴로운 일이 있어서 잠도 제대로 못 자던 때가 있었어요.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고자 다향만당으로 갔는데 아침이라 손님은 저 혼자였는데 평소에 항상 좋은 경험을 많이 하던 공간이어서 그런지 기분이 조금 가벼워지더라고요. 어쩌다 보니 아주머니께 고민을 털어놓았는데, 이런저런 말씀을 해주시고는 배고프겠다며 메뉴에는 없는 옥수수를 두 개 쪄 주셨어요. 외로워도 기댈 곳이 있다는 마음에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하던 그때가 다향만당에서 가장 인상 깊은 추억입니다.

홍보팀 학생기자
인류학과 14 주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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